후보교체는 '내란의 힘' 오명에 걸맞는 정치적 만행 규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통령후보실에 들어가고 있다. 2025.05.10.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10/202505101556005365_l.jpg)
선대위 공보단은 논평을 통해 "국힘의 새벽 쿠데타, 정당 민주주의에도 계엄이 선포됐다"며 "국민의힘이 어젯밤 감행한 '후보 강탈 작전'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자 정당 민주주의의 파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차도, 상식도 무시한 채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강행된 후보 등록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면서 "당원도 국민도 없이, 권력자들만 남은 정치 사조직에 불과했다"고 평했다.
공보단은 "후보 강탈 작전이야말로 '내란의힘'이라는 오명에 가장 걸맞은 정치적 만행"이라며 "그 작전에 발맞춘 한덕수 전 총리는 윤석열의 공범을 넘어, 스스로 내란수괴의 후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공보단은 "정당의 껍데기만 남은 정치 동아리는 결코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없다"면서 "이런 정당이 다시 권력을 잡는다면, 남는 것은 국민의 고통과 민주주의의 파괴뿐이기에 반드시 유권자의 힘으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새벽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무소속이던 한덕수 후보를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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