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서 학생·교직원 100여명 식중독 의심

뉴시스

입력 2025.05.10 16:32

수정 2025.05.10 16:32

급식실 건물 폐쇄로 외부업체가 체육관 배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 초등학교 급식조리실 모습.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2024.12.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 초등학교 급식조리실 모습.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2024.12.06. yulnet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해당 초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증상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원은 100여명이다.

해당 초등학교에는 학생 894명, 교원 84명 등 총 974명이 재학·재직 중이다.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증상을 호소하는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월 이 학교는 급식실이 있는 건물 1개 동을 안전 우려로 폐쇄했다. 이 탓에 3월 10일 개학 이후부터 현재까지 외부업체가 조리한 급식을 체육관에서 배식해왔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산하 보건안전진흥원과 서울시청 담당부서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식중독 발생원인 등 자세한 사항은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는 안전진단 문제 때문에 급식실을 이용할 수 없어 외부 급식업체를 이용해왔다"며 "보건안전진흥원과 서울시청 담당부서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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