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문가 175명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특보단으로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총괄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특보단은 선거기간 동안 이 후보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호 특보로는 청년 귀농인 강보람 씨가 청년농업 특보로 위촉됐다. 이 밖에 장동의 카이스트 교수는 미래기술 특보로, 청년 대학생 시국 선언을 제안한 고려대 학생 노민영 씨는 대학생 특보로 임명됐다.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은 이 자리에서 "200여년 전에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외치거나 노예 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다"며 "100여년 전에 유럽에서 여성한테 참정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처넣었다"고 말했다.
안 단장은 "50여년 전에 식민지가 된 나라에서 독립운동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했다"며 "역사는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항상 발전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에서 우리가 뜻을, 지혜를 모았기 때문에 이번 6월 3일 대선이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의 분신으로서 골목골목, 전국 방방곡곡 어떤 사람이든지 (만나서)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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