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자동차융합기술원, '자율운송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

뉴스1

입력 2025.05.10 17:21

수정 2025.05.10 17:21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새만금에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를 조성한다.(자동차융합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새만금에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를 조성한다.(자동차융합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도 출연 연구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상용차 실증 최종 단계(PILLAR 3)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명칭은 '새만금 자율 운송 상용차 실증 지원 인프라 조성 사업'이다.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 기능과 성능 검증을 마친 자율 운송상용차(화물차)가 실도로에서 실제 주행을 테스트하는 마지막 단계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국도 21호선을 따라 전주시 물류 거점센터까지 약 57㎞ 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자율 운송상용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 환경과 자율 운송 실증 지원센터가 구축되며, 다양한 자율협력 주행 기술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 국가산단과 동군산IC 구간이 자율 운송상용차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게 기술원의 설명이다.



현재 새만금 국가산단 지역엔 1단계(PILLAR 1, 기능 검증) 기반인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2018년, 2단계(PILLAR 2, 성능 검증) 실증기반인 '새만금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2022년 8월 준공됐다. 이번 3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기능 구현부터 성능 검증, 실증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원스톱 자율주행 상용차 실증 환경'이 조성된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수집한 자율 운송상용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고도화하고 자율 운송상용차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겨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기반은 레벨 3~4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구축될 예정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 운송상용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새만금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새만금의 자율주행 데이터와 물류업체의 연계를 통해 관련 산업의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