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NN은 그린란드를 북부사령부 관할 하에 두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북미 대륙의 일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관은 어느 정도 타당해 보인다면서도, 그린란드의 문화적/정치적 배경을 보면 유럽사령부에 있는 것이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 편입을 위해 '자유연합협정'(COFA) 체결을 제안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러한 내용을 전하며 두 소식통을 인용, 국가안보회의(NSC)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NEDC)의 일부 관계자들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COFA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당사국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 정부는 일반적으로 우편배달부터 비상 관리, 군사 보호 등을 보장한다. 대신 미국 군대는 COFA 국가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미국과의 무역은 대부분 관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그린란드의 미국 영토 편입을 제안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두 번째 임기 시작 후에는 이 섬을 무력으로 점령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린란드를 통치하는 덴마크는 이 제안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