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하의면 옥도에서 '요정이 머무는 치유의 꽃 정원'을 주제로 작약꽃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신안군은 바다와 꽃이 어우러지는 섬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들에겐 삶의 터전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축제를 기획했다.
옥도에는 총면적 22.6㏊의 전국 최대 규모 작약 군락지가 조성돼 있다.
축제를 앞두고 8개 품종, 약 28만 본의 작약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만개 시 바다와 어우러져 황홀한 광경을 연출할 것이라고 신안군은 전했다.
축제에서는 작약꽃이 상징하는 다시 피어나는 사랑의 의미를 담아 지역 최고령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도 열린다.
소원 바람개비 만들기, 화관 만들기, 작약 부케 제작·판매 등 관광객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옥도 작약꽃 축제가 섬의 자연과 삶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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