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11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에 협상을 중단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키이우가 조건 없이 직접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푸틴은 "우리의 제안은 말 그대로 테이블 위에 있다. 결정은 이제 우크라이나 당국과 그들의 후원자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야망에 따라 행동하는 것 같으며, 국민들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전날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4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러시아가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7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대화하기 위한 몇 가지 가이드라인에 합의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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