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산 소재 전 해양 사업체 대상 ‘2024년도 해양산업조사’ 시행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1 11:36

수정 2025.05.11 11:36

사업 종류·매출액·직원 수 등 조사…오는 12~21일 진행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해양 관련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2011년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을 받아 매년 시행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특화 통계조사다. 부산 해양산업 실태를 파악해 이를 육성·발전시킬 방안을 더 쉽게 모색,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말 또는 조사일 기준으로 시에서 해양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로, 올해는 총 3만여곳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4800여곳이 현장조사 대상으로, 사전에 모집된 통계조사요원 38명이 사업체를 방문하거나 전화·팩스·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매출액을 비롯한 총 13개 항목을 조사한다.



시에 따르면 최종 조사된 자료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결과는 12월께 잠정 결과치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후 내년 5월 최종 확정된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조사 자료는 부산지역 해양산업 규모와 분포 등을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 등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부산해양산업조사는 지역 해양산업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이번 조사가 ‘해양도시 부산’의 지속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원활한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년도 조사에서 집계된 ‘2023년도 부산해양산업’ 현황은 사업체 수 총 2만 9922개로 전년대비 0.4%(122개) 감소했다.
또 매출액은 56조 8000여억원으로 전년대비 4.7%(2조 8000여억원) 감소했으나, 반면 종사자 수는 16만 2445명으로 전년보다 1.6%(2502명) 증가했다.

‘부산시 2024년도 해양산업조사’ 시행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 2024년도 해양산업조사’ 시행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