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제1회 글로벌 도시관광 서밋(회담)’ 준비를 위해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함께 회담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와 TPO는 회담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행계획과 추진 일정 등 구체적인 수행 방향을 결정했다.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한 기반과 정례화 조건, 브랜드화 방안 등도 함께 모색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회담은 세계 단위의 관광분야 정책 수립가와 관계기관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는 관광 교류·협력 행사다.
부산시는 향후 정례화를 시도해 글로벌 관광정책 개발, 비즈니스 연계, 도시 간 교류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관광 분야의 국제적인 아젠다를 선제 발굴해 미래 관광산업의 선도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정부와 관계기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부산시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에서 이번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열어 세계 각 도시의 관광분야 잠재 가치를 조명하고 선진 관광도시들과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부산이 주도하는 글로벌 관광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오는 10월 27~29일까지 사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제1회 회담의 대주제는 ‘로컬 투어리즘과 문화 증진, 혁신과 협력’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특별대담, 시장대담, 양자·다자회담 등 각국 고위급의 공식행사와 함께 환영연회,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 관광로드쇼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또 컨퍼런스가 마련돼 UN 관광기구와의 합동세션, 국내외 도시·관계기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제 세션, 다자국제협의체가 참여하는 특별 세션도 예정돼 있다.
TPO 강다은 사무총장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세계 도시들과 보다 전략적으로 관광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또 우리 기구를 외교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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