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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 모여라'…경기도, 1인가구 '요리교실+소통 프로그램' 운영

뉴시스

입력 2025.05.11 10:43

수정 2025.05.11 10:43

4개 권역 4회씩 총 16회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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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171만 1인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고립 해소를 위해 '기회밥상' 프로그램을 6월부터 운영하며, 요리전문가와 함께하는 간편식 만들기와 소통 시간을 제공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기회밥상' 프로그램은 1인 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사회적 고립 해소가 목적이다. 참가 신청을 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요리전문가와 함께 하는 간편식 만들기, 소통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일상생활에서 균형 잡힌 식사(44.9%)나 외로움(25.3%)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31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4회씩 총 16회 운영할 계획이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10명에서 15명 내외이다. 5월12일 경부권역(수원·성남·용인·과천·안양·군포·의왕·안성)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서해안권(안산·부천·광명·시흥·화성·오산·평택), 경의·경원권(고양·김포·파주,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동부권(남양주·광주·이천·구리·하남·양평·여주·가평) 순으로 매월 순차적으로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경부권역 첫 프로그램은 '혼자먹는 밥의 온도, 익숙함 속의 외로움 마주하기'라는 주제로 다음달 13일 시작된다. 수원시 행궁동 어울림센터, 용인청년랩 수지 등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서로 다른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1인가구는 '경기도 1인가구 포털'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1인가구는 물론, 사실상 1인가구도 별도 증빙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 780만 1인가구 중 경기도 1인가구는 171만 명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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