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부동산 플랫폼 ‘직방’ 600억원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1 18:36

수정 2025.05.11 18:36

부동산 플랫폼 운영사 '직방',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자(CPO) '플러그링크', 치과 솔루션 저스트스캔 운영사 '글라우드'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직방은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투자부문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과 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설립된 직방은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호갱노노 등 프롭테크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로 10여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원·투룸을 넘어 아파트 영역의 중개사 대상 신규 광고 서비스 및 신축 분양 마케팅 상품 등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새롭게 자리 잡은 수익성 높은 신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속해서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해 실적 개선 흐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러그링크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액은 860억원이다.

2021년 설립된 플러그링크는 전기차 사용자 중심의 고도화된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충전 경험을 혁신하고 있는 충전 플랫폼 기업이다. 대규모 투자를 발판으로 전국 공공주택 및 주거지를 중심으로 약 1만8000기의 완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운영 중이다.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정체에도 불구하고, 플러그링크는 IT 기반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설립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라우드는 8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SBI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한국투자파트너스, 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 울산팁스벤처조합, 세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글라우드는 치과의 디지털 진료 과정, 치과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공급하고 의료진을 위한 교육까지 제공하는 솔루션 '저스트스캔'을 운영하고 있다.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