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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헥토파이낸셜, 글로벌고객 대상 대금통합정산 솔루션 맘스 성장 본격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2 09:00

수정 2025.05.12 09:00

헥토파이낸셜 제공.
헥토파이낸셜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2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2023년 말 런칭한 글로벌 고객 대상 대금통합정산 솔루션 맘스 (Master Account Management Solution, MAMS)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연결) 459.9억원 (+24.0% YoY), 영업이익은 36.6억원(-9.4% YoY, OPM 8.0%)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지난 1월에 인수한 헥토큐앤엠과 신규 가맹점 확대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휴대폰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20억원이 비용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라고 부연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동 사의 글로벌 고객 대상 대금통합정산 솔루션 맘스 (Master Account Management Solution, MAMS)는 2024년 말, 11개업체와 서비스가 개시되었고, 현재는 25개 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며 빠르게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틱톡, 메타, 스팀, 중화권 글로벌 이커머스 T사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아마존, 중화권 패션 이커머스 S사 등 계약을 마친 기업들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맘스의 성과는 실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KB증권의 분속이다.
실제 2023년 4.4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시작으로, 2024년 20.3억원으로 약 4.6배나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약 50억원에 달하는 놀라운 성장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맘스의 가파른 성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헥토파이낸셜이 해외 글로벌 기업들에게 정산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라며 “과거 계좌 기반의 서비스 중심에서 비계좌 기반 서비스인 휴대폰결제, 내통장결제, 맘스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비계좌 서비스 매출 비중은 2021년 20.1%에서 2024년 40.2%까지 크게 확대됐고, 주목할 점은 이러한 비계좌 기반 서비스들이 모두 수익성이 높고 중장기 성장성이 크다는 점”이라며 “다만 해외 서비스 경우, 출시를 위해 고객사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지연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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