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반 만에 26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수 우위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30.06p(1.17%) 오른 2607.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1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65% 오른 2593.94에 개장한 뒤 2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원, 3956억원어치씩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799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종이·목재(5.64%), 증권(4.24%), 운송·창고(3.79%), 건설(3.71%) 등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제약(-3.69%), 음식료·담배(-1.92%), 운송장비·부품(-1.7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5.11%), SK하이닉스(2.58%), LG에너지솔루션(1.10%), 현대차(3.11%) 등은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4.71%), 셀트리온(-3.92%), 네이버(-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9일(현재시간) 미국 증시는 미중 고위급 협상 관망심리, 주요 연준 인사들의 관세 부작용 우려 등이 단기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주말 중 치러진 미국과 중국의 실무진 간 관세 협상이 어느정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지만 양국 간 관세 전면 철회보다는 일부 품목 관세 인하 또는 유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 실적 및 이슈에 따라 순환매가 나타났고,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등락폭이 확대됐다"며 "업종별로 반도체, 자동차, 증권, 전력기계 업종이 상승했고 방산, 조선, 헬스케어, 음식료 업종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p(0.40%) 상승한 725.4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95p(0.27%) 오른 724.47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3억원, 7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83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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