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내황초 통학로 현장점검… "자전거길·산책로 용도변경"

뉴스1

입력 2025.05.12 17:36

수정 2025.05.12 17:36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12일 울산 중구 내황초등학교 일원에서 통학로를 점검하고 있다.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12일 울산 중구 내황초등학교 일원에서 통학로를 점검하고 있다.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는 12일 내황초등학교 일원에서 통학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내황초 교직원,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김 청장은 학생들의 통학 실태와 환경을 살펴보고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민원 사항을 청취했다.

중구에 따르면 내황초 전교생의 약 70%는 길을 우회하지 않고 등교하기 위해 동천강변 산책로 대신 동천 자전거길을 이용해 통학하고 있다.

등하교 시간대 자전거와 학생들이 함께 길을 이용하다 보니 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자전거 이용자도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중구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길과 산책로의 용도(위치)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중구는 상반기 중 자전거길·산책로 유도선 설치, 산책로 내 자전거 진입 차단 시설 조성 공사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영길 청장은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안에 자전거길·산책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