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응우옌 찌 중 부총리를 비롯한 과학기술부 및 산업무역부 고위 관계자와 각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닌성은 이 자리에서 3개 베트남 기업과 2개 외국인 투자 기업,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한 2개 기존 기업에 대한 투자 조정 승인서를 수여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베트남 박닌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장 및 생산라인을 확장해왔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박닌 공장은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증액은 베트남에서의 생산 기술 고도화와 미래형 디스플레이 제품 양산 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닌성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재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행정 간소화, 인프라 개선, 숙련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유인책을 펼쳐왔다.
한편, 박닌성은 올해 1~4월 동안만 24억3400만달러(약 3조4570억원) 규모의 신규 및 증액 투자를 유치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약 19억3300만달러(약 2조7454억원)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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