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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후순위채 콜옵션 보류키로…"하반기 재추진"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3 09:25

수정 2025.05.13 09:25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후순위채 조기상환 강행을 추진했던 롯데손해보험이 올 하반기 자본확충 후 재추진하기로 했다.

13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 12일 예탁결제원에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보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롯데손보는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 행사 예정일 하루 전인 지난 7일 콜옵션 행사를 미룬 바 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지급여력비율(K-ICS)이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콜옵션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브리핑을 열고 "롯데손보가 당국 및 시장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예탁결제원도 금감원 불승인을 이유로 콜옵션 행사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후순위채 상환 관련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중도상환을 검토했지만 금융감독원과 논의한 결과 중도상환 보류를 결정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자본확충을 실행해 중도 상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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