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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파인더 "엠젠솔루션, AI 화재 진압 기술로 중대재해법·우크라 재건 수혜 기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3 10:16

수정 2025.05.13 10:16

엠젠솔루션 CI
엠젠솔루션 CI


[파이낸셜뉴스] 밸류파인더는 13일 엠젠솔루션이 인공지능(AI) 기반 화재 탐지 및 진압 솔루션을 상용화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라는 두 가지 테마의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엠젠솔루션은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화재 발생 후 30초 이내 자동 탐지 및 노즐 발사를 통해 초기 골든타임 내 진압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최근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해 성신양회 단양 2공장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현재도 추가적인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날 중소기업중앙회가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를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으며, 최근 들어 기업 대표들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 및 대응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들의 안전 투자 확대 움직임에 따라 AI 기반 솔루션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엠젠솔루션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상장사 협의회에 정식으로 가입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회사는 AI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 기술과 재난 대응 솔루션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도시 복원과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건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광대역 자가 통신망 사업, AI 재난 안전 사업 등의 사업 이력을 통해 재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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