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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제17회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개최…19개국 미식 체험

뉴시스

입력 2025.05.13 11:00

수정 2025.05.13 11:00

18일 오후 8시까지 성북동 일대 개최 세계음식부스, 플리마켓, 공연, 체험 등 2023 문체부 선정 '지역문화매력 100선'
[서울=뉴시스] 누리마실 현장. 2025.05.13 (사진 제공=성북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누리마실 현장. 2025.05.13 (사진 제공=성북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오는 18일 '제1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맛지구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성북동(성북로) 일대에서 열리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음식'을 매개로 전세계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문화다양성 축제로, 매년 6만여명이 방문하는 성북구의 대표축제다.

'세계음식요리사'에서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19개국의 대사관이 참여해 자국 전통음식을 선보이며, '우리상생요리사' 부스에서는 기후위기시대의 생태와 음식 문화를 표방하는 '기후미식 특별존'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성북 지역 가게 및 단체 등 2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성북으뜸요리사',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8개 규모의 플리마켓과, 문화다양성 체험 및 세계 각국 놀이 콘텐츠, 마술과 발레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 등이 진행된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코로나 직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했다.

이는 형식적인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음식 부스 등 모든 축제 참여 단체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다른 축제와의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실제 축제장 곳곳에는 다회용기 반납장소와 분리배출 공간이 배치되고, 다회용기 지참 등 친환경 미션 이벤트를 통해 축제방문객들 스스로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음식가격 상한제'(8000원 이후)를 올해도 시행해 고물가 부담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접근성과 즐거움을 높여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제장 안전 관리 역시 강화된다.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전 구간 안전요원 배치, 대기열 및 동선 정리 부스 설치, 조리 안전 점검 등 철저한 준비를 했고, 음식부스별 한시적 영업신고 여부 확인, 가스·전기 사용 점검, 위생 관리 등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한편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 100)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장소나 건물이 아닌 축제 콘텐츠가 선정된 것으로, 이는 누리마실이 인종·문화·국가·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축제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구는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 축제슬로건 '맛지구나'에 맞게, 축제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이 세계음식의 다양한 '맛'을 즐기면서 함께 살아갈'지구'를 생각하고 '나'부터 생태적 실천을 이어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성북구의 누리마실 축제에 많이 방문해서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발견하는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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