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APEC '지속가능한 일자리포럼' 내년 서울에서 첫 개최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3 11:24

수정 2025.05.13 13:11

김민석(고용노동부 차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의장이 12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 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고용노동부 차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의장이 12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 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럼'이 내년 서울에서 첫 개최된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제7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1년 만에 개최된 이번 장관회의에는 20개 APEC 회원 경제체 고용노동 분야 수석대표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원국들은 한국이 제안한 'APEC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럼' 신설에 합의했다. 신설된 포럼은 202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국 간 고용노동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뒷받침하고 정책 외교를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PEC 회의의 선언을 국가 간 실질적 협력으로 연결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주제로 논의했고, 정책 방향과 의지를 표명한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성명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격차 완화를 위한 활력있는 노동시장 구축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확대 △일자리 안전망 강화 및 회원국 간 협력방안 등이 담겨 있다.

김민석 수석대표(고용노동부 차관)는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각국 수석대표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태국 노동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을 활용한 인재 양성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차관과의 회담에서는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계속고용 제도 등 고령사회 대응정책과 고령친화적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아울러 한-일 청년의 해외취업 확대를 위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민석 수석대표는 “이번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와 양자회담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고용노동 분야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전파하고 상호 연대를 바탕으로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이 관세 문제를 비롯한 통상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의 무역·통상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그리어 대표의 방한 기간 한미 고위급 통상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 한미 통상 협의가 진전되고 협의 윤곽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