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찔려서 하는 발언 의미 없다"
"지난 경선 행보 사기라는 점 인정해야 할 것"
"지난 경선 행보 사기라는 점 인정해야 할 것"
이 후보는 13일 유세 차원에서 찾은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현장을 다녀보니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심이 매섭기 때문에 그런 옆구리 찔려서 하는 발언들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르 향해 "과거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김 후보였으면 12월 3일 그 순간부터 알았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왜 아무말 없다가 지금 와서 그런 얘기를 하기 시작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어떻게 계엄이 잘못됐고 탄핵은 정당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반탄세력의 표를 모아 올라온 본인의 후보직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는 건지 논리적 귀결이 너무 떨어진다"며 "만약 '계엄 반대·탄핵 찬성'의 기치를 내세울 것이라면 지난 국민의힘 경선에서 본인의 행보가 사기에 가까웠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고, 그럼 당연히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국민들에게 진슴올,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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