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세력 품는 이재명…홍사모 “국힘, 보수 아니다”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3 14:46

수정 2025.05.13 14:46

홍사모 “尹 영향력 미치는 국힘, 정상 아냐”
洪 캠프 출신 이병태도 李 지지 입장 표명
이언주 “홍사모의 용기에 고개 숙여 감사”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후보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5.1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후보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5.1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 모임인 홍준표를 사랑하는 모임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홍준표 캠프 총괄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도 이 후보 지지 입장을 냈다.

홍사모 회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에 의해 탄핵된 윤석열(전 대통령)이 아직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국민의힘은 정상적인 당도, 보수도 아니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자리한 이언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됐지만 상당히 반헌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이 분들이 이렇게 큰 용기를 내줘 대한민국에서 보수와 헌법질서란 무엇인지 큰 질문을 국민과 정치인들에게 던져줬다”고 말했다.

홍준표 캠프 정책을 총괄했던 이병태 전 교수도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선대위는 이 전 교수에게 규제개혁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전 교수는 “선대위 직에 연연하지 않고 나라의 통합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이 후보의 정치가 성공토록 언제든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