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인니서 'K금융' 존재감 드러냈다...KB국민은행 흑자전환 142% 성장, OK뱅크는 606% 성장

김준석 기자,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3 16:10

수정 2025.05.13 16:10

신한은행만 유일 전년比 11% 감소하며 역성장
KB뱅크 인도네시아 전경(KB국민은행 제공) /사진=뉴스1
KB뱅크 인도네시아 전경(KB국민은행 제공) /사진=뉴스1
【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 1·4분기 인도네시아에서 영업 중인 한국계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호조의 실적을 기록하며 'K금융'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일 인도네시아 금융정보업체 비즈니스닷컴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6개 한국계 은행 대부분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8270억루피아(약712억470만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KB국민은행은 1년 만에 3521억루피아(약 303억1581만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2.5% 증가한 수치다.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1621억루피아(약 139억5681만원)의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은 약 10% 늘어난 51조6800억루피아(약 4조4496억4800만원)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18.9%의 순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1·4분기 459억루피아(약 39억5199만원)였던 이익은 올해 546억루피아(약 47억원)로 증가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1% 증가한 1543억루피아(약 132억8523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실적 개선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1·4분기 43억루피아(약 3억7023만원)에 불과했던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순이익은 올해 1·4분기 304억루피아(약 26억1744만원)로 606% 급증했다. 자산 역시 같은 기간 10조6700억루피아(약 9186억8700만원)에서 12조2400억루피아(약 1조538억 6400만원)로 14.7% 불어났다.

한편,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순이익이 11.8% 감소하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 순이익이 704억루피아(약 60억 6144만원)에서 올해 1·4분기 621억루피아(약 53억4681만원)로 줄어들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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