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5 제주 핀크스 GC에서 15일 개막
탱크 최경주, 타이틀 방어 및 본 대회 5번째 우승 도전
김비오-최진호, 통산 상금 30억 원 돌파 도전
장유빈, 배상문, 강성훈 올 시즌 KPGA 투어 첫 출전
포인트 1위 김백준도 이번 대회 도전장
위기의 KPGA, 이번 대회로 화제성 높인다
탱크 최경주, 타이틀 방어 및 본 대회 5번째 우승 도전
김비오-최진호, 통산 상금 30억 원 돌파 도전
장유빈, 배상문, 강성훈 올 시즌 KPGA 투어 첫 출전
포인트 1위 김백준도 이번 대회 도전장
위기의 KPGA, 이번 대회로 화제성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올 시즌 KPGA 남자 대회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 대회 수도 작년보다 줄어들었고 장유빈이 해외로 나가는 등 스타선수 유출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스타' 허인회가 약물 징계로 6개월 출장정지를 SNS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진짜 남자 골프 대회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 2025'가 KPGA 투어의 다섯번째 대회로,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막을 올린다.

역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노장 최경주다. 최경주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이번 대회 최초 50대 선수 우승자이자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54세)로 이름을 새겼다. 또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의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005년, 2008년,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3번째 출전이다. 지난해까지 총 21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컷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비오와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3회 우승과 함께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2012년과 2022년, 최진호는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순위, TOP10 피니시, 평균 드라이브 거리,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장유빈(23), 2007년과 2010년 대회 우승자이자 통산 14승(국내 9승, 해외 5승)의 배상문(39·키움증권), 통산 5승(국내 4승, 해외 1승)의 강성훈(38)이 'SK텔레콤 오픈 2025'를 통해 2025 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한다.
장유빈은 2024년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배상문은 지난해 6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약 11개월, 강성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장유빈은 "오랜만에 KPGA 투어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은 'K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핀크스GC는 평소 좋아하는 코스"라며 "톱 10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KPGA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백준도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백준은 다음 대회인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KPGA 클래식'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하며 총 1960.5 포인트를 쌓아 4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그는 "이번 주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본 대회 개막에 앞서 최경주를 비롯한 KPGA 투어 대표 선수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 모여 기부금을 놓고 대결하는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5'도 개최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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