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올해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이 선정돼 스타트업 육성, 일자리 창출, 정주·생활 인구 확충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인구감소 지역 전국 9개 시도, 85개 기초 지자체 중 8개 지자체가 신청해 총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은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부산대학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민간기관이 중심이 돼 의료·헬스케어 신생 기업의 창업과 성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시비 등 총사업비 91억원이 투입돼 의료·헬스케어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 의료·헬스케어 특화 프로그램 지원, 창업기업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육성된 창업기업 중 우수기업을 2028년에 조성되는 서구 의료 R&D 지식산업센터에 입주시켜 공공지원이 끝난 후에도 기업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구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와 연계되는 의료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해 정주·생활인구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반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오는 9월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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