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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노린다…K-건축기행 시작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4 15:08

수정 2025.05.14 15:08

"서울을 'K-건축 테스트베드'로" 서울시, 건축가 및 건축산업 종합지원 대책 발표 계획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작인 용산구 해방촌 'CLOUD(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 서울시 제공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작인 용산구 해방촌 'CLOUD(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 서울시 제공

제42회 서울시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작 '강남구웰에이징센터(온디자인건축사무소)'. 서울시 제공
제42회 서울시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작 '강남구웰에이징센터(온디자인건축사무소)'.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을 목표로 K-건축 세계화에 나선다.

14일 서울시는 국내 건축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릴레이로 청취하는 '건축기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축기행의 첫 행보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작인 용산구 해방촌의 'CLOUD(유아이에이 건축사사무소)'와 최우수상작 '강남구웰에이징센터(온디자인 건축사무소)'를 찾았다.

CLOUD는 해방촌 신흥시장 하늘을 가리던 석면 슬레이트를 걷어내고 새로운 지붕을 설치한 공공건축물이다. 낡고 어두운 전통시장을 MZ거리로 변화시켜 낙후된 해방촌 시장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작인 강남구웰에이징센터는 기존 공영주차장을 리모델링해 건물 외관을 개성 있게 바꾼 맞춤형 건강증진센터다.

서울시는 두 현장을 시작으로 서울의 도시경관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민간 건축물을 릴레이로 찾아 국내 건축산업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듣는다. 이를 통해 국내 건축가 작품의 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K-건축문화를 또 하나의 히트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릴레이 건축기행을 통해 마련되는 건축가 및 건축산업 지원방안은 조속한 시일 내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