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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대 아리랑, 세계를 잇다…24일 밀양서 공연

뉴시스

입력 2025.05.14 15:24

수정 2025.05.14 15:24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함께 밀양·정선·진도 3대 아리랑 한 자리서 만나
[밀양=뉴시스] 밀양아리랑예술단 아리랑동동 공연.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밀양아리랑예술단 아리랑동동 공연.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아리랑'이 24일 오후 6시30분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주 무대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장에서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

밀양시·정선군·진도군은 대한민국 3대 아리랑의 전승·보존·세계화를 위해 2021년 공동협의체를 구성한 후 매년 지자체를 순회하며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공연은 ‘아리랑의 울림,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3개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밀양=뉴시스] 밀양백중놀이 공연 오북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밀양백중놀이 공연 오북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밀양·정선·진도의 3대 아리랑이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1부는 개그맨 임하룡의 사회로 시작하며,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정선아리랑의 원형을 선보인다.

맑고 구슬픈 가락과 함께 강원도 산골의 정취와 서정적인 분위기의 아리랑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이어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아리랑동동 공연을 통해 밀양의 흥과 멋을 전달한다. 아리랑동동은 밀양아리랑 가락에 토속소리와 범부춤, 양반춤, 농사짓는 동작, 백중놀이와 손 치기 놀이가 함께 어우러져 밀양 특유의 흥과 멋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밀양=뉴시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정선아라리 공연.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정선아라리 공연.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부에서는 백중놀이와 영남대학교가 협업한 '오북춤'이 펼쳐진다. 다섯 개의 북을 중심으로 강렬한 군무를 선보이며, 전통 민속의 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이다. 젊은 무용수들의 에너지와 전통 예능의 깊이가 어우러진 무대로 오감을 자극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3부에서는 아리랑이 세계로 퍼져나간 역사를 되짚는 '디아스포라 아리랑' 무대가 열린다. 해외 디아스포라 전승 지역에서 초청된 예술팀들이 각국의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우즈베키스탄 전통 민속 공연과 일본 전통 북 와다이코 퍼포먼스를 통해 문화적 연대를 표현한다.

[밀양=뉴시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남도잡가 공연.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남도잡가 공연.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국악 어쿠스틱 밴드 '해음(海音)'이 장식한다.
JTBC 풍류대장에서 주목받은 해음은 정가와 전통 현악기의 섬세한 선율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피날레에서는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밀양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아리랑의 울림과 감동을 극대화한다.


올해 공연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 해외 초청 예술팀의 무대 등 세계 각국의 고유한 문화예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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