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장성민 "김문수, 한덕수 백고초려해야 중도표심 돌아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4 18:47

수정 2025.05.14 18:47

"삼고초려 넘어 백고초려라도 해야"
"어깨동무 캠페인으로 두명의 후보로 대선"
"지지층 무관심, 金의 韓과의 단일화 약속파기 후폭풍 때문"
"20일 남아, 판 12번도 더 뒤집을 수 있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화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장성민 전 의원은 1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집토끼와 산토끼를 동시에 끌어들이려면 최우선적 관심포인트였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삼고초려를 넘어 백고초려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출신인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김 후보는 보수 집토끼들을 깨우고 중도 외연확장에 시동을 걸어야 할 타이밍"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전국을 김문수가 아닌 김덕수로 함께 동행하는 '어깨동무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면서 "그렇게되면 우리는 두 명의 후보로 대선캠페인을 하는 셈이기 때문에 선거캠페인의 시너지효과는 새로운 대선판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남 출신인 김문수 후보와 호남 출신인 한덕수 전 총리의 결합은 영호남 지역분열 극복과 국민통합, 개헌, 경제이슈 쟁점화로 연결돼 남은 20여일 선거기간에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요소라고 장 전 의원은 제시했다.

전통 지지층이 이번 대선에 무관심한 이유에 대해 장 전 의원은 "탄핵의 영향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한덕수 전 총리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김 후보의 약속파기 후폭풍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더 커지는 것을 지적한 장 전 의원은 "수도권 중도표심의 이탈화 현상 역시 탄핵 못지 않게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실패에 대한 실망이 핵심 요인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장 전 의원은 "중도표심의 관심포인트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다. 그래서 경제맨 한 전 총리로와의 단일화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지금 김문수 후보의 선거전략에 방점을 둬야할 부분은 토굴 속에 잠들어 있는 투표 무관심층의 보수 집토끼들을 빨리 흔들어 깨우는 일"이라고 제안했다.

김 후보를 향해 장 전 의원은 "이재명을 심판할 시간이다.
원조내란당 민주당을 심판할 시간"이라면서 "거대한 내란탄핵의 범죄정당 민주당을 심판할 시간이다. 이번 선거판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라. 아직 우리에겐 20일 간의 시간이 남아있다.
지금의 판을 12번도 더 뒤집을 수 있는 시간"이라고 독려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