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도심형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차 데이터 국가표준(KS)이 국내 처음으로 적용됐다고 15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3월 제정한 자율주행차 데이터 국가표준은 차량 간,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 형식을 규정한 것으로 차량 제조사가 달라도 전국 어디서나 같은 형식의 교통 신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판교제로시티에서 운영 중인 판타G버스 등 자율주행 실증차량은 국가표준 기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며 통합관제센터와 연동돼 운행 중이다.
앞서 판교제로시티는 2021년부터 미국자동차기술협회 국제 표준인 J2735를 적용해오고 있다.
경기도는 국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 표준 방식인 'LTE-V2X'도 올 하반기 판교제로시티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교제로시티는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는 대표 사례"라며 "자율주행 데이터 국가표준의 정착과 상용화를 선도하며 자율주행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인증 대응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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