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3일 인천공항 화물기개조시설 건설현장에서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하였다.
훈련은 건설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화재와 그로 인한 근로자 질식 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에 준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속한 사고 신고 △현장 출입 통제 및 대피 유도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등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공사는 합동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연락체계와 현장 대응 역할 분담을 점검했다.
인천공항은 서비스영역 확대와 공항기능 확장을 위해 건설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비상대응훈련 외에도 강풍, 폭염, 추락 및 건설장비 사고 등 대형 인명피해나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공종을 대상으로 매년 비상대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계적인 위기대응훈련을 통하여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인천공항 건설현장 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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