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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5 13:50

수정 2025.05.15 13:50

비에이치아이 제공.
비에이치아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비에이치아이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145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0.8%, 71.1% 상승한 1351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비에이치아이는 1분기 매출액 13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85.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24억원, 순이익은 87억원으로 각각 253.4%, 45%가량 증가했다. 특히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겼으며, 연결기준으로도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성과를 달성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수주 잔고의 매출 인식 더욱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8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도 5월 기준 이미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누적 수주고를 확보하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5월 현재 총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원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일 수주 기준 사상 최대 계약 금액인 52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전력회사 향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를 수주하기도 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지난해 대규모 수주 실적이 쌓였고, 그 성과가 올해 1분기부터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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