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르포] 한국시장에 힘주는 푸마...새로운 스니커즈 라인 팝업 가보니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5 16:42

수정 2025.05.15 16:42

서울 성수동 푸마 에이치스트릿 행사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서울 성수동 푸마 에이치스트릿 행사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에이치스트릿 제품. 푸마코리아 제공
에이치스트릿 제품. 푸마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15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41 스튜디오. 전세계 인플루언서들이 푸마를 위해 모였다. 창고같은 큰 공간 한 가운데 마치 미술작품처럼 전시된 운동화들은 모두 새롭게 선보이는 스니커즈 프랜차이즈(라인업) H-Street(에이치스트릿) 제품이다.

푸마는 오는 16~18일 에이치스트릿 발매 행사인 퓨처 터치브: 에이치스트릿(FUTURE ARCHIVES: THE H-STREET)’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치스트릿은 유행을 이어가고 있는 납작한 형태의 로우-프로파일 계보를 잇는 신제품이다. 2003년 처음 출시된 라이프스타일 모델을 재해석했다.

푸마는 에이치스트릿 라인을 새롭게 발매하면서 발매 행사 도시로 서울을 택했다. 정연지 푸마 스포츠스타일·글로벌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매니저는 "글로벌 본사에서 서울은 세계적인 문화 흐름을 주도하는 도시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최초 이벤트를 여는 곳으로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층 공간에서는 올해 출시될 에이치스트릿 제품 실물과 발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층에선 제품을 직접 신어볼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포토부스, 티셔츠 꾸미기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푸마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푸마는 글로벌에선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어 3위 브랜드지만 한국에선 뉴발란스 등에 밀리며 5~6위 수준이다.
K뷰티, K패션 등 K컬처가 주목받으면서 한국 시장 위상이 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푸마는 에이치스트릿을 기반으로 로우-프로파일 트렌드 관련 카테고리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푸마의 로우-프로파일 트렌드를 이어갈 새로운 프랜차이즈 에이치스트릿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런칭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글로벌 런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에이치스트릿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