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방파제 보강 작업하던 40대 바다에 들어갔다가 숨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5 20:51

수정 2025.05.15 20:51

울산 동구 미포만 앞바다 0.3해리 해상
바지선 고정하는 밧줄 풀기 위해 입수했다가 사고
방파제. fn 사진 DB
방파제. fn 사진 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15일 낮 12시 10분께 울산 동구 미포만 앞바다 0.3해리 해상에서 방파제 테트라포드 보강 작업을 하던 4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A씨는 당시 미포만 인근 방파호안(파도로부터 매립지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제방) 보강 작업에 투입된 바지선을 고정하는 밧줄을 풀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사람이 물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라는 바지선 선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사고 현장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