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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콘텐츠 미디어 기업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 22억3800만원대의 적자에서 반등한 성과로, 영화 '검은 수녀들'의 국내외 흥행과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NEW가 15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305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4억8700만원)보다 약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7000만원으로, 2024년 1분기 22억3800만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개별 기준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의 글로벌 흥행이 자리하고 있다.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국내 개봉 직후 손익분기점을 넘긴 데 이어, 전 세계 160개국에 선판매되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동시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NEW는 “지난 1월 개봉한 '검은 수녀들'의 글로벌 흥행과 콘텐츠판다 등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며 “2분기부터는 흥행 기대작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써니', '과속스캔들'로 흥행력을 입증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판타지 액션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31일 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한 드라마 '굿보이'가 JTBC를 통해 방영된다.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가 출연하고, '나쁜 엄마', '괴물'의 심나연 감독과 '보좌관' 이대일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NEW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슈퍼 IP 발굴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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