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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도 '첫 과반' 돌파 51%...김문수 29%, 이준석 8%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6 12:05

수정 2025.05.16 12: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전국 각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전국 각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앞선 조사(4월 4주)보다 13%p(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갤럽이 2024년 5월 이후 자체적으로 실시한 주요 후보 지지도에서 처음 50%를 넘었다.

같은 기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3%p 상승한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p 오른 8%로 나타났다. 유권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서울(50%) △인천·경기(55%) △광주·전라(76%)에서 절반을 넘었다. 김문수 후보는 전 지역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만 48%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34%)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재명 후보(41%)와 김문수 후보(39%)가 비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는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70% 내외, 김문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0% 내외다. 다만 6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비등하고, 20·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22%가 이재명 후보를, 58%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52%가 이재명 후보를, 20%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84%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6%p 오른 4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4%p 내린 30%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무당층 15%다.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작년 12월 3주)과 같은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한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파면 직후(4월 2주)와 동률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4%이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다른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좁혀지겠지만 대선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가 민주당 최초의 TK(대구·경북) 출신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정당 지지도와 후보 경쟁력에 대해 "이번 대선도 통상적으로는 정당 지지도 격차를 반영하는 쪽으로 갈 것이고, 현재의 후보 격차보다는 좁혀질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후보 차이가 워낙 커서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