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은 이날 대만 포모사 TV에 출연해 '엔비디아가 H20 이후 중국 시장에 공급할 반도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호퍼는 아닐 것"이라며 "호퍼를 더 이상 수정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H20은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인공지능(AI) 반도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H20마저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새로운 통제 조치를 도입한 상황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두 달 내로 H20 반도체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이 호퍼 기반의 중국용 칩 개발을 중단하고 블랙웰 등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의 맞춤형 칩으로 대응하려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강력한 수출 통제와 화웨이 등 중국 현지 기업과의 경쟁으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젠슨 황은 또 과거의 AI 수출 규제가 잘못됐으며 미국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최대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H20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인해 엔비디아는 1분기에 H20 관련 제품의 재고 및 구매 약정과 관련해 약 55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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