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이번 선거는 대통령 한 사람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1대 대선 후보자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유능한 국민의 일꾼, 대한민국을 바꾸는 유용한 도구를 뽑아달라.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국가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작가 한강의 말을 인용하며 "과거는 미래를 도울 수 있을까,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1980년 5월 광주는 2024년 12월의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줬다. 이제 우리가 그 정신을 계승해 미래 세대를 구할 차례"라며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우리 노력도 결국 다음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최근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국가대개조’, ‘진짜 민주공화국’ 구상과 맞물려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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