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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이 올해 1·4분기 급격히 증가한 당기순이익 성적표를 받았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르비텍은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4% 감소한 수치이나 당기순이익은 약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이익 5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오르비텍 측은 "활발한 투자 활동에 따른 이익이 반영된 결과로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라며 "특히, 투자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오르비텍은 종속회사였던 오비트파트너스를 매각해 연결실적에서 제외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오르비텍은 또 올해 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KF-21(보라매) 기종의 기계가공품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방위산업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항공 방산 부품 제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방산 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본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공급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원활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양사 간 더 많은 협업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요 대선주자들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와 방위산업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관련 산업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와 방산 기술 개발을 강조하는 정책들이 이어지면서 오르비텍이 영위하는 원자력 사업뿐 아니라 항공사업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정책 방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원자력 안전 관리와 항공 방산 부품 제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르비텍은 올해에도 원자력 관련 서비스 및 항공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규 수주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 방사선 관리용역 및 다수 isi용역 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수주잔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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