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전날 첫 TV토론회에서 억지 비판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의 경제공약은 교과서적인 처방임에도 무리하게 공격했다는 주장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전날 TV토론을 두고 “이 후보는 중장기적으로 AI(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국가가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극히 교과서적이고 실제 정책 사례를 통해 검증된 실용적 처방”이라며 “이걸 가지고 상대 후보들이 마치 매우 무리한 경제정책을 얘기하는 것처럼 말꼬투리를 잡아 공격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이 후보의 내수 진작 추가경정예산(추경)과 AI 민관 100조원 투자를 두고 전통적인 경제이론에 따른 국가의 책무라고 규정하며, 이에 대한 이준석 후보의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무한한 통화 창출을 통한 재정지출 확대를 의미하는 현대적 통화이론을 끌고 왔다”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는 건 적극적 재정투자이지,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활용한 통화확대가 아니다”고 짚었다.
AI 100조원 투자에 구체성이 없다는 비판에는 “이재명 후보는 펀드의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실제 운영 단계에서 시장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이를 가지고 마치 준비가 안 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투자펀드는 비전과 방향만 이야기하고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지 미리 결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이 위원장은 김문수·이준석 후보 모두 지적한 원자력발전 홀대론에 대해 “민주당은 이념이 아닌 국익적, 실용적 관점의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하자는 입장”이라며 “AI 시대 전기요금, 산업 공동화, 수출 경쟁력 문제와 SMR(소형모듈원전) 등 미래 에너지 패권 경쟁에 대해 민주당은 소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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