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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조선·방산 산업 한미 협력 강조.."한미 공동 번영의 시대 열겠다"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9 14:12

수정 2025.05.19 14:12

1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참석
"당선되면 6월 미국 방문해 정상회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한미관계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미국이 관심 있는 조선 분야 협력 등 양국이 함께 발전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한미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6월 중 미국에 바로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 협력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글로벌 국제 정세와 통상환경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한미동맹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한미 정상 간에 포괄적 협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윈윈(win-win)할 방안을 찾겠다"며 "글로벌 파트너로서 전략 동맹도 굳건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터 사이버 안보 등 첨단 전략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한미 공동망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동맹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규제 철폐를 통해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법인세 등 세제 혜택은 물론 외국 기업의 투자 인센티브를 늘리고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노동 개혁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10대 국방 첨단기술을 선정하고 관련 R&D(연구 및 개발) 예산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확보와 한미 양국의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동맹의 미래 먹거리"라며 "'K-방산'이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지금 미국의 첨단 기술이 결합되면 양국은 더 큰 시너지 효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