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사업은 노후·난립 축사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비한 단지로 집적화하고 스마트화하는 사업이다. 생산성 향상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 시작됐다.
이번에 방문한 당진 단지는 최초 준공된 사례로 총 13.9헥타르(ha) 부지면적에 바닥면적이 7210㎡(축구장 면적의 1.1배)에 달한다. 대형 스마트축사 5개 동과 60마리 젖소를 동시 착유할 수 있는 공동 착유장, 젖소의 일일 착유 횟수와 착유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관리하는 ICT 관제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888마리의 젖소를 사육 중이고 1일 평균 착유량은 2만7000kg 수준이다. 이는 학교 급식 우유(200ml)로 환산할 경우 약 13만5000개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운영 초기임에도 착유와 사양관리를 전문화·분업화해 생산성 향상(150%)과 맞춤형 개체 관리로 가축 관리비 절감(15%) 등 성과를 보이는 등 축산업계 관심과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송 장관은 “당진 스마트축산단지는 5년에 걸쳐 민관이 협업해 준공한 첫 사례로 생산성 향상 등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노후 축사를 대체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당진 단지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른 모범 축산지구로 육성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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