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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토론 힘 받은 이준석 광주行.."광주, 이번엔 다르다는 것 보여주길"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9 16:58

수정 2025.05.19 17:44

이준석 선거운동 2주차 첫행보로 광주行
금호타이어 화재·복합쇼핑몰 건설 현장 찾아
"광주·나주, 앞으로 더 젊은 일자리 들어올 것"
"수도권-광주 문화격차 해소"
"이재명 경북 호소처럼 전라도도 분순 투자해야"
"광주는 안 변한다? 이번엔 다르다는 것 보여줬으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더현대광주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준석 캠프 측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더현대광주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준석 캠프 측 제공
[파이낸셜뉴스]【광주=김준혁 기자】 지난 18일 제21대 대선 1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맹공하면서 존재감을 부각시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2주차 첫 일정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를 찾았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호남 지역 아젠다로 내세웠던 광주 복합쇼핑몰 건설 부지를 찾은 이 후보는 "수도권과 광주의 문화 격차를 없앨 수 있는 어려 시설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광주를 잡아놓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번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일정을 소화한 직후 바로 광주를 찾았다.

첫 일정으로는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다른 양당 후보 또는 관계자들이 대피소를 찾은 것과는 차별화된 행보다.



이준석 후보는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전체가 오랫동안 돌아가지 않으면 지역경제, 자동차 산업 등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수습을 위해 당 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피소가 아닌 화재현장을 찾은 이유로는 "지역 산업과 연계된 부분이 크고 20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생계 문제나 기업이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기업 관계자에게 듣는 것이 정확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더현대광주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준석 캠프 측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더현대광주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준석 캠프 측 제공
이 후보는 광주 북구에 위치한 더현대광주 예정부지를 찾았다. 광주 복합쇼핑몰은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당시 당 대표였던 이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호남지역 민심을 파고들기 위한 제안으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후보는 "감개무량하다"며 "이 곳 같은 경우 광주 젊은 세대들이 주목하는 시도다. 대통령이 되면 수도권과 광주 간 문화 격차를 없앨 수 있는 여러 시도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와 나주를 잇는 이 축은 앞으로 더 많은 젊은 세대의 일자리가 들어올 것으로 본다"며 "복합쇼핑몰을 포함해 호남 커피전문점 문화, 도서관 시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단계별 시설이 있을 텐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하면 개선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호남행 유세는 세번째로 오는 20일 전남 목포 유세도 예정돼 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지방 유세 중 가장 많이 찾은 곳이 호남지역인 셈이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경북 지역에 가서 '한 당이 오래 독점하는 곳에선 발전이 되지 않는다'고 경북 표심을 달라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말이 맞다면 전라도 지역도 결국 분산 투자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광주는 변하지 않아. 광주는 노력한 것에 대해서 표를 주지 않을 거야'라는 광주 비하를 얘기한다면 광주 시민들이 한 번 이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