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진보층 표심 공략…"사회적 소수자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
울산 찾은 권영국 "불평등 없애는 것이 진정한 내란 청산"노동자·진보층 표심 공략…"사회적 소수자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용태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19일 울산을 찾아 노동자와 진보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분열의 원인인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해 기득권 정치를 해체해야 한다"면서 "양극단 진영정치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다양성의 정치로 치유·통합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 교체이자 내란 청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일 울산에서 한 노동자가 또 (사고를 당해) 퇴근하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은 부는 위로 쌓이고 고통과 위험은 아래로만 향하며, 삶의 안전조차 불평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은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시켰지만, 더 심해지기만 하는 불평등 앞에서 절망하고 체념했다"면서 "그 틈바구니에서 자격도 능력도 없이 오로지 권력만을 탐하는 윤석열의 무도한 정치가 탄생했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세 번째 탄핵은 없어야 하며, 사회 대전환과 정치 개혁을 이뤄내는 것만이 민주주의의 불행을 멈추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거리의 변호사로 23년을 살았고, 2014년 대법원이 쌍용차 정리해고 무효소송을 파기 환송한 날, 법과 제도를 바꾸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진보 정치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의 방향을 바꾸고, 노동자, 여성, 모든 사회적 소수자가 존재하는 그대로 존중받게 하는 것이 진보"라면서 "저는 진보의 이름으로 광장의 목소리, 민주주의의 목소리를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지독한 불평등 세상을 갈아엎어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21대 대선에 나섰다"면서 "평범한 시민들의 존재와 바람이 이번 선거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진보가 있어야 할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앞에서 퇴근길 노동자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였다.
또 현대차 사내하청업체였던 이수기업과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농성장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저녁에는 울산노동선거대책본부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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