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31.36% 얻으며 1위 달성했지만
과반득표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투표 진행
과반득표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투표 진행
[파이낸셜뉴스]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거뒀지만, 과반 득표율을 거두지 못하면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19일(현지시간)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날 1차 투표에서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53) 후보가 31.36%를 얻었다. 이어 민족주의 우파 야당 법과정의당(PiS)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42) 후보가 29.54%를, 자유독립연맹(KWiN)의 스와보미르 멘트젠(38) 후보가 14.81%를, 폴란드왕권연맹(KKP)의 그제고시 브라운(58) 후보가 6.34%를 각각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1차 투표에서 득표율 50%를 넘긴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1위인 트샤스코프스키와 2위인 나브로츠키 후보가 다음달 1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현지매체를 비롯한 외신들은 멘트젠을 포함한 극우 후보들의 지지 표에 따라 결선투표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3~15일 공영방송 TVP가 실시한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는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45%의 나브로츠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는 의회 다수당 소속의 총리가 내각을 꾸리고 실권을 행사하지만, 대통령도 군 통수권과 법안 거부권, 사면권 등의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두다 대통령과 결선에서 맞붙었지만, 2.06%p(포인트) 차이로 패한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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