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기협, 연길시와 협력…50개사 현지 진출 지원 예정
[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중국 동북 3성의 핵심 거점인 연길시와 손잡고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벤기협은 20일 지리적·문화적 접근성이 우수한 연길시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5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협회는 연길을 ‘한국 벤처기업의 안정적 진입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하고 중국 진출 전 과정에 걸친 종합 지원에 나선다.
연길시는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유사한 언어·문화 환경 등으로 국내 기업이 빠르게 현지에 안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협회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현지 사무 공간 및 일대일 컨설팅 제공 △중국 주요 유통 플랫폼(롱마트, 타오바오, 핀둬둬, 틱톡글로벌, 샤오홍수 등) 연계 △우수 인력 소싱 △법인·공장 설립 인프라 컨설팅 △현지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동북 3성 내 지역 프로젝트 수주 참여 기회를 열어두고, 현지 투자유치 및 유통 파트너 연계도 함께 추진한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 연길은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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