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내부 입단속…"예상 득표율·압승 언급시 징계"

뉴스1

입력 2025.05.20 15:45

수정 2025.05.20 15: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운데)와 윤여준(왼쪽),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2025.4.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운데)와 윤여준(왼쪽),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2025.4.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나 압승을 언급할 시 징계를 내리겠다며 당내에 '입단속'을 주문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이 같은 긴급 지시 사항을 당 전체에 내렸다.

박 위원장은 "연설, 인터뷰, 방송 등에서 예상 득표율 언급을 금지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낙승, 압승 등의 발언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언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현재부터 예상 득표율, 낙승 언급 시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질 뿐"이라며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긴급 지시 사항은 혹시 모를 막판 구설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앞서 박지원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SBS 라디오를 통해 "이번 선거는 잘하면 우리 국민이 내란을 종식시키고 내란 세력에게 또 기회를 주면 나라 망한다(는 게 반영될 것)"이라며 "그래서 60%(이 후보) 대 30%(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대 10%(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