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공지능위원회 'AI 현장 대화' 개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금이 AI 혁신의 혜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적 불균형 등 구조적 난제들을 AI를 활용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AI 활용 1등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호 권한대행을 비롯해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국가AI위원회 민간위원, 현장 전문가 등 17명이 참여해 우리 사회 전반의 AI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전문가가 △국민 안전을 지키는 AI △교육의 질을 높이는 AI △일자리를 만드는 AI △기상을 예측하는 AI △건강을 관리하는 AI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의 AI 활용 사례·전망을 발표했다.
먼저 민간 전문가 발표에서는 오케스트로 박소아 부사장이 재난·안전 AI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생활안전,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울 구로초등학교 성수진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사례를,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 이상은 대표는 청년, 재직·구직자가 단기 AI 교육을 통해 미디어·콘텐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부가 경제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기상청 김성묵 예보관은 '기후 위기 속 AI 예보 혁신'을 통한 국민 안전 확보 및 편익 향상 방안을, 서울대병원 박찬민 교수는 진단 보조·신약 개발·건강관리 등 헬스케어 분야 AI 활용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재난사고 대응을 위한 AI 고도화, AI 시대의 일자리 구조 변화 대응, AI 디지털교과서의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 방안, 기후 변화 대응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AI 활용 등을 논의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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