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건강상 이유"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0 18:55

수정 2025.05.20 18:55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도 동반 사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중앙지검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또 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조 차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탄핵소추 이후 정신적·육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어 현재 건강이 안 좋은 상태"라며 "현재 엄중한 상황이므로 남은 기간 동안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 지검장 등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 김 여사를 무혐의로 처분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5일 부실 수사 등의 이유로 이 지검장 등을 탄핵소추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3일 전원일치로 기각했다.


한편 서울고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관련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