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5%(4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작년 동기 대비 4.9%p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8.0%p 상승한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대형사까지 자동차보험에서 적자가 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됐고 올해 정비요금, 부품비, 수리비 등 원가 요인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며 "교통량 증가도 예상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