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서 출범식…AI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
[파이낸셜뉴스]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AI재단’으로 재단 명칭을 바꾸고 사업목적 역시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공식 전환한다. 재단은 앞으로 서울시 AI정책 실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서울AI재단은 서울을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AI 기업과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재단은 2016년 설립 이래 스마트시티 조성, 디지털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등에 기여해왔다.
오 시장 역시 지난 2월 ‘AI SEOUL 2025’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AI 혁신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7대 핵심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재단은 연구, 실증,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 등을 포괄하는 5대 그랜드 전략을 추진해 AI 선도 도시 구현 정책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해 서울형 도시 솔루션을 개발하는 '어반(Urban) AI'를 추진한다.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등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확장하는 '피지컬(Physical) AI', 재단의 연구·컨설팅·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퍼블릭(Public) AI'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한 AI 윤리 실천(Ethical AI), 산업 전반에 AI 적용 가능성 모색(AI-X) 등을 목표로 삼았다.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AI 행정혁신 포럼’에는 전국 지자체, 기업, 대학 등에서 AI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AI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재단은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AI 연구·산업 협력 강화, 시민 체감형 AI 확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개최, AI 컨설팅, 어디나지원단 등 기존의 사업 또한 지속·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오늘은 서울AI재단이라는 새 이름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AI로 서울의 산업과 행정을 혁신하고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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