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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1차토론 침대축구…2차선 네거티브 예상"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2 13:01

수정 2025.05.22 14:02

2차 토론 앞두고 "전략 간파, 자신있게 대처"
"1차토론, 극단적이라며 튕겨내며 침대 축구"
"자존심 센 이재명, 2차토론 누워서 시작하지 않을 것"
"큰 기술 걸다 되치기 당하면 더 처참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리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리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오는 23일 예정된 제21대 대선 2차 TV토론회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전략은 이미 간파됐다. 자신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학식먹자' 캠페인 진행을 위해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름의 목적을 갖고 제게 네거티브를 시도할 것 같은데, 큰 기술을 걸다 되치기 당하면 더 처참할 것이란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처럼 전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치러진 1차 TV토론회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이 침대 축구를 구사했다"며 "웬만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극단적'이라면서 튕겨내려다가 제가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을 억지로 끌어낸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도 제가 알기로는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며 "(2차 TV토론에서) 다시 본인이 침대에 누워 있는 자세로 토론을 시작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지난 1차 TV토론과 관련해 "일요일이었고 주말이라 드라마와 경쟁 등 때문에 시청률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TV토론은 더 많은 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